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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칼 이지돔4 구매후기 및 장단점

슬기로운 캠핑라이프

by Doc. 돌팔이 2020. 8.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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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까지 총 세 번이나 꽃게를 잡기 위해 갑분 여행(갑작스러운 분노의 여행)을 세차례나 떠났지만 아쉽게도 꽃게다운 꽃게는 한 마디도 잡지 못한 우리는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분명히 가기만하면 꽃게가 널렸다고 해서 시작했었는데... ㅠㅠ


변산에서 근처의 고사포 해수욕장을 우연히 들렀다가 발견한 변산반도 국립공원 캠핑장은 꼭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뷰였습니다. 마침 캠핑을 와 있던 많은 캠핑족들의 텐트와 세팅을 둘러보면서 대충 이런 것들이 필요하겠구나하면서 기억에 담아두기도 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캠핑장들도 한 칸씩 떨어져서 자리를 잡고 있었기때문에 중간에 비어있던 공간이 많았고, 가지고 갔던 버너와 그날 잡았던 새우 등을 넣어서 라면을 끌여먹고 왔었는데요. 그야말로 꿀맛 + 뻘 맛 이었습니다. 라면 안의 싱싱한 새우 안에 뻘이 들어있더군요... 어쨌든




아무튼 저희는 초보인 관계로 가성비에 맞는 중고 텐트를 구매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상당히 거리가 있었던 캠핑업체였던 캠핑트렁크라는 곳을 먼저 들러봤는데요. 한 번에 턱 하고 구매하기는 좀 아쉬워서 다른 업체도 둘러보고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다들 이렇게 중수가 되고 또 고수가 되어가는 거죠 뭐 ㅎㅎ



처음 갔을 때 계시던 여자 사장님께서는 그날만 다 팔고 세개나 예약을 받은 물건이라면서 자칼의 이지돔4라는 모델을 보여주셨는데요.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들과 동일하게 299,000원으로 약 30만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텐트만 구매할 수는 없고 바닥에 깔 그라운드시트와 에어매트 등 여러가지를 구매하긴했습니다.) 



근처의 리빙쉘텐트나 캐빈텐트 등 다양한 텐트 들에 들어가보고 접었을 때의 사이즈 등을 고려해보았는데요. 이지돔4가 접었을때 사이즈와 12kg의 무게 등 제 차 트렁크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가장 큰 텐트에 들어가서 이거 사자를 연발하는 우리 딸내미입니다. 저번에 스타벅스에서 캠핑용 의자를 세개 받았는데 캠핑매장에 가서 앉아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 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후 집에 와서 설치를 해보았는데요. 매장에서 보았던 것보다도 훨씬 커서 놀랐습니다. 집이 베란다 확장형이라 거실이 좁은 편이 아닌데도 거실이 꽈악 차버렸습니다. 내부에 이너텐트까지 설치를 해보고 데코를 조금 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너무 아늑하고 자충에어매트가 너무 편안해서 텐트를 친 이후에는 줄곧 텐트 안에서 잠을 잤습니다. (에어컨 + 선풍기로 온도조절) 캠핑장에서 철수하는 연습을 할 수 없어서 집에서 펼치고 접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그대로 계획했던 고사포 야영장으로 옮겨서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첫 야영이었던만큼 부족했던 것도 조금은 있었지만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1박 2일로만 가기에는 조금 아쉬웠지만 다행히 텐트를 펴고 접는 것이 쉬운 편이어서 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고 원했던 꽃게도 여러마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핑에서는 이너텐트를 설치하지 않았는데요. 자충매트 이인용 두개를 넣으면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저희는 싱글하나 더블 하나 구매했습니다.) 아주 널찍했어요. 캠핑 중에는 모래가 조금 들어오긴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청소기도 가져가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끼리 인생에서 처음으로 텐트를 들고 가본 캠핑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텐트를 설치할 때 팝업텐트처럼 던져놓고 폴대만 두개 꽃으면 되기때문에 설치시간이 과장 하나도 없이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고정만 적당하게 시켜주면 아주 짱짱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방수 기능은 확인은 못했지만 이후에 타프는 하나 더 구매해야할 것 같습니다.

요새는 코로나때문에 타프를 사고 싶어서 사기가 어렵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주관적인 자칼 이지돔4 장단점 정리


장점:

개인적으로 자칼 이지돔4는 강추하고 싶은 텐트였습니다.(특히 초보들에게!!) # 내돈내산 맞음

가성비도 좋고 (30만원에서 천원빠짐) 설치도 쉬워 초보 캠퍼들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일어났을 때 천장이 아주 조금 낮기는 하지만 (183cm 기준) 서서 활동하기가 힘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만족이었습니다!!!


단점:

- 이너텐트 : 처음 설치할 때 내부 이너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고리들을 걸기만 하면 된다고 들어서 간단하게 생각했는데요. 막상 이너텐트의 어느 고리가 어느 부위에 붙어야되는지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번호가 적혀있었다던지 했더만 훨씬 좋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보니 자칼 마크가 있는 부위를 랜드마크로 사용해서 아래쪽 우측 구석에 걸고 시작하면 좀 더 걸기가 쉬웠습니다.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텐트 접기: 접어서 철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동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쉽게 확인할 수는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접을 때 정확하게 선과 선이 맞지는 않습니다. 너무 정확하게 접으려고 하면 스트레스를 받겠더라구요. 적절하게 맞춰서 이거 부러지는거 아니야싶게 확 접어보니 잘 접혔습니다. (단 방향에 대한 확신이 있으셔야겠죠.... ㅡㅡ;;;;;) 몇 가지 핵심이 있었는데 다음에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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